[자막뉴스] 코로나19 감염은 '운'에 달렸다?…여전히 일반주점은 성업 중
코로나19 2차 유행의 뇌관으로 떠오른 2030.
젊은층이 자주 찾는 유흥시설 관리 문제는 꾸준히 제기돼왔지만, 소홀해진 인식을 틈타 결국 집단감염 사고가 터졌습니다.
실제로 집합금지 명령에도 일부 유흥시설, 특히 감시가 덜한 일반주점은 여전히 성업 중.
코로나19 감염이 그저 '운'에 불과하다는 젊은층도 많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감염이 운에 달렸다고 보는 60대는 약 38%. 20대와 30대는 각각 54%와 62%에 달했습니다.
"젊은층이 다른 연령층보다 자신의 건강에 대한 자신감이 매우 높고요. 그 감염이 나에게 그렇게 심각한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다…"
문제는 무증상인 경우가 많아 '소리 없는 집단감염' 가능성이 크다는 점입니다.
실제 젊은층이 주축인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 35%가 무증상이었습니다.
전문가들은 젊은층이 또래집단 영향을 많이 받는 만큼, 새로운 위기관리체계가 필요하다고 지적합니다.
"젊은층이 주변에서의 권유와 함께 움직인다는 거죠. 개인을 향해서 비난하거나 설득하는 것보다는 또래집단, 같은 20대 30대를 향한 사회적인 설득과 요구가 일어나야…"
지난 2일 이태원 클럽을 다녀온 손주에게 80대 할머니가 감염되는 등 이들의 감염은 고령층에게 큰 위협입니다.
본인 뿐만 아니라 가족과 이웃을 보호하기 위해서라도 젊은층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취재 : 정다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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